2009년 1월 4일 일요일

이명박 정권 3월 붕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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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3월 붕괴설



국회에 대해 한나라당이 오늘 2차에 걸친 공습작전을 펼쳤다. 국회의장 김형오는 어청수 경찰청장에게 경찰 병력 900명도 요청했다고 한다. 국회를 경찰병력이 둘러싸고 있다.

이건 완전히 수시로 위수령을 내린 박정희식 통치이자 1980년 광주학살을 준비하는 계엄 상황이다.

현재 국회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무지막지한 정권인지 생방송으로 교육하는 중이다. 1980년 이전의 비극적인 한국 현대사, 박정희와 전두환과 한나라당의 범죄행위를 알지 못하는 20대와 30대에게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 되겠다.

자,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민주당 의원들의 <의원직 총사퇴>가 다음 수순이다. 갈데까지 간 민주당은 그 외에 다른 수가 없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의원직 총사퇴가 벌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빠르면 다음 주부터 대규모 장외 집회가 발생할 수 있다. 언론관련 시민단체들은 물론이고 언론과 방송사도 이번에는 대거 가담할 것이다. 1987년 이후 20년만에 재연되는 최대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수 있다.

이경우 작년 초반을 뜨겁게 달군 촛불집회보다 더 대규모이자 더 강렬한 장외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 집회에서 나올 구호는 당연히 <이명박 정권 타도!>일 수 있다.

그리스와 태국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가 한국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농후해지는 것이고,작년에 세간에 떠돌던 <2009년 3월 이명박 정권 붕괴설>도 새삼 설득력을 얻어갈 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이명박 정권의 국회 공습을 <단말마(斷末魔)의 자충수>라고 규정내린다. 이명박 정권이 자신의 말마(末魔 marman, 급소)를 자르는 행위(斷末魔)를 하는 것으로 본다.

아무리 장기집권 야욕(즉 생명연장의 야욕)이 강하다고 하나, 이렇게 노골적으로 장기 집권을 획책하면 되려 생명이 단축되지 않을까 한다. 오래 살려고 쌩쓰다가 되려 단명하는 격이라고 할까.

앞으로 이명박 정권이 무슨 단말마(斷末魔)의 비명을 지르는지 두고볼 일이다. <이명박 정권 3월 붕괴설>도 생각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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